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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가족 여행인데, 내가 하고 싶은 것만 골라서 하는 여행이 되어 좀 미안하지만
부모님도 좋아하셨으니
당당하게 글 올린다.

방탄소년단 무비 찍은 곳에 다녀왔는데
부모님이랑 가족여행 중에 갔으니
친구들이랑 지인들은 부모님이랑 거기에 갔어?
이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드라이브해서 여기 가자가 말하기가 좀 그랬는
그렇다고 여기까지 가서 안 들려서 오면 두고두고
짜증이 날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말씀을 드렸다.

부모님이 쾌히 승낙하셔서 드라이브를 해서 해변에 갔고,
주차 후 산책하여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저기 버스 정류장까지 갔다.

바닷가에서는 요런 풍경이 가장 진기

왜냐하면 서핑도 못하고
수영도 잘 못하는 내게
요런 분들은 부러움의 대상

수영을 왜 못하냐, 학교 다닐 때 수영 교양 시간에
강사님이 나를 물에 밀어서 빠트리신 다음에는
공포심에 수영을 못한다.

물론 겁먹으니까 그러신 건데, 그때 당시에는
물에 빠져 죽는줄 알고 엄청 놀랐었다.

산책을 하기에는 차도가 있어서 곤란하고, 산책은 모래 위 쪽으로나
우측의 솔밭쪽으로 가야 한다.

소나무 밭에는 텐트들이 꽤 있고 사람들이 쉬고 있는데
여기 알고 보면 텐트 치면 안 되는 곳 아닌가 싶다.

이번에 강원도에서 불이 나고 난 다음에
소나무 군락지 등에 텐트 치고 놀면 안 된다는 기사를 본 것 같다.

나름 뭐라 할 수는 없는데,
건조한 날에는 작은 불씨도 조심해야 하니,
텐트 칠 때는 주위 경관을 잘 살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짜잔, 저기 보이는 저 파란 박스가 우리의 목적지이다.

저거 사진 찍으려고 주문진짜지 갔어?

그렇다 이거 찍으려고 주문진까지 갔다. ㅎㅎㅎ
강릉, 양양, 주문진 여행이 아니라면 언제 가보겠는가.

여기 해변에 그네도 있고 사진찍을 거리 많으니 가신 김에 이리저리 찍으시면 좋겠다.

향호해변

위치 :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

찾아가는 방법 : 주문진 시외버스터미널 302번 버스 20분 소요

택시로 가면 4-5분 소요 (택시비는 5,6천원 정도든다.)

하, 여기 보시라. 줄 서 있다.

심지어는 외국인도 있다.
신기한 것은 서로 도와가면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다.

연인들을 위해서는 뒷사람이 사진 찍어주고,
그 사람들이 또 다른 사람들도 찍어주고.
서로서로 도와가며 사진을 찍어준다.

우리도 앞에 분 사진을 찍어드렸고
그 분들이 우리 가족 사진을 찍어주었다. ㅎㅎㅎㅎㅎㅎ

사진을 조금만 잘 찍었으면 더 예뻤을 텐데, 너무 못 찍어서 아쉽다.

이유는 개인 사진 등을 찍느라 너무 많은 소비를 해서지만
블로그에 올리려고 보니, 인물 사진을 빼니 올릴 것이 없다.

그렇다고 여기에 버젓이 올리기도 그렇다.

내 철칙상 내 인물 사진을 올리지 않는 것인데
못내 예쁘게 나올 수 있는 샷들이 부족해서 아쉽다.

부모님들도 저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는데, 마치
교실에서 찍은 것처럼 나와서 재밌었다.

뭐, 이렇게 해서 다소 내 욕심이 들어간 여행지는
이리저리 해서 크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은 채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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