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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이든 신사동이든 가로수길이든 안가본 카페나 남들이 잘 모르는 곳을 가고 싶을 때가 있다.

최근에는 플랜테리어 카페에 자주 가니, 플랜테리어 인테리어라도 조금 덜 꾸며진 카페를 가고 싶어졌다.

특히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많이 다닌 날은 더욱 그러하다.

왜지? 느끼해서?
모르겠다.


식물성 도산

위치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2길 54 1층
빨리가는 방법
3호선 압구정역 3번 출구에서 도보 600미터

여기는 그냥 가보자, 너무 검색하지 말고
하면서 갔던 곳이다.

핫한 곳만 예약하고 줄서고, 바글거리는 곳에 몸을 밀어넣지 않고 심플해지고 싶을 때

그런 때 있지 않나?

입구인데 어떤 곳일 것 같은가.
저 것은 혹시 그 알루미늄 쓰레기통?

재미있는 것은 사람들이 입구에서 흘깃거리거나 문에 바짝 서서 안을 들여다보는 분들이 꽤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는 도대체 뭐하는 곳이야?
궁금증으로 간을 보는 집

안으로 들어가 쓰레기통처럼 보였던 의자른 자세히 본다.

흠 재밌네.

저 정면으로 보이는 것은 인공빛으로 키운다는 그 식물, 방송에서 봤던 샐러드거리 아닌가.

극 지방에 간 과학자들이 저 조명빛으로 야채를 키워먹는다고 하던데.

이 카페 정체가 뭐야?

요렇게 생겼다. 자세히 본 스테인레스 의자.

저 밑에 있는 것은 발받침인가

그 위로 식물들이, 그 식물 화분이 초밥집처럼 회전하면서 테이블 위를 돌고 있다.

저 것도 파는 것인가.

신기한 것이 많네.

뭔가를 주문하러 간 곳에 메뉴판

우리는 밀크티 7,000원과 아인슈페너 7,000원을 주문했다.

메뉴 사진이 있으니까 고르는 게 좀 편하다.

사람들이 잘 안 앉는 곳, 여기를 빼고 아까 그 식물 화분이 돌던 곳까지 빼곡하게 앉았다.

여기는 왜 안 앉을까?

다른 쪽도 손님을 좀 피해서, 사진을 좀 잘라서 올린다.

손님이 안기 전 식물 테이블
우리는 중앙에 앉았다가 이리로 옮기려다 포기

그래도 코로나에 다닥다닥 앉는게 좀 그래서였다.

짜잔, 우리 음료가 나왔다.
쟁반도 녹색이다.

아인슈페너는 어디를 가도 크게 실패하지 않는다.

요 등은 불이 켜져서 예쁘다.

수다 떨기 편한 집

안 가본 곳 가고 싶을 때, 들려보시라.

요즘엔 정말 많이 안 가면서 괜찮은 카페에 가보고 싶다.

사람이 너무 많아도 싫고 없으면 의심스럽고, 코로나 시대에 우리를 만족시킬 곳은 어디일까.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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