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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제주여행에서 가장 먼저 보고 싶거나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

제주를 특징 짓는 어떤 이미지를 체험해보고 싶지 않을까.

먹거리, 볼거리 모두 이에 해당하리라 생각한다.

새벽에 출발하여 제주를 오는 바람에 배부터 채우느라 식당을 제일 먼저 갔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야자수숲인 이곳을 추천하고 싶어졌다.

날씨가 좋아 파란하늘까지 도와 준다면 열대의 섬에 와 있는 기분을 맛보게 해준달까.

제주도 하면 이젠 이 야자수숲이 떠오를 것 같다.

여러분들도 이런 인상을 하나쯤 간직하고 싶다면 여행전 한번 계획해보시라.

첫 코스로 가볼 곳은 어디로 정하는 게 좋을까.

상가리야자숲

위치 : 제주시 애월읍 고하상로 326

애월읍에서 가까우니 숙소를 애월읍에 잡으신 분들이 유리하실 것 같다.

주의사항
주차장이 따로 없어 길가에 주차해야 함
화장실 없고 카페나 쉴 공간이 없는 야자숲만 있는 곳이니 가족과 같이 가실 분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농장쪽에 차를 세우고 길을 건너 야자숲으로 들어갔다.

이미 사람들이 많이 와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었다.

참고로 말하자면 이곳은 사유지이고 그리 넓은 공간이 아니다.

때문에 사진을 찍거나 잠깐 둘러보러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많은 것을 기대하면 실망이 클 수 있다.

특히 연세가 많은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곳이다.

와, 하늘이 파랗다.
대부분 젊은 연인들이 오는데 분위가 친구나 연인들이 오기에 적당해보인다.

하늘을 보니 비행기가 날아간다.
저렇게 가까이 보이다니 신기하다.
위에서 볼 때는 아주 작은 사람들 ㅡ 잘 보이지도 않는다.
건물과 숲만 보일 뿐
그런데 아래서도 저 비행기 날아가는 게 보이는 거다.
저 안에는 나같은 사람이 앉아 여행에 대한 꿈을 꾸고 있겠지

의자가 놓은 야자숲으로 들어가 지금 이 순간을 사진에 남겨본다.

이렇게 혼자 당당한 야자수도 멋지지 않은가.
허리 위에 손을 올리고 나란히 서고 싶다.
햇볕 아래 당당히

저 위쪽으로 나란히 놓인 의자도 사진을 찍으라고 손짓을 한다.

제주 날씨와 볕이 좋아 나무와 잎이 파랗고 예쁘게 찍힌디.

마스크를 쓴 사람들도 멋있어 그냥 슬그머니 올린다.

야자수와 사람들이 이렇게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오솔길 저 너머에 뭐가 있을까.

천천히 올라가 본다.

뭔가 나올 것을 기대해보지만 야자수와 빛의 조화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와, 진짜 여기가 제주도구나.

공기도 좋고 볕도 좋고, 그냥 여기서 살고 싶다.

휴가의 일분일초가 소중하다.

어느 한순간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것을 잊었다.

대단하다.

여행의 힘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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