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익선동 맛집, 시크릿가든

arisurang 2022. 5. 24. 07:35
반응형

익선동에 숨은 맛집이 있다면
얼른 찾아가서 맛을 보리라.

최근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 후에는
사무실에서 도시락을 먹거나
배달 음식을 먹는 것보다 밖에 나가서 먹는 날이 많아졌다.

사무실에서 가까운 곳이 익선동, 인사동, 서촌, 종로 등이다.

그래서 돌아다니면서 먹으러 다니곤 하는데, 익선동이 가장 핫하니만큼
익선동엘 자주 간다.

오늘은 매일 지나다니면서도
흘깃 보기만 했지, 한번도 가보지 않은 음식점에 가보기로 했다.

시크릿가든이라는 곳인데, 드라마 현빈과 하지원이 출연했던 그 유명했던 드라마가
떠올랐지만 그건 워낙 옛날 이야기이고, 왠지
가보지 않았던 곳




시크릿가든


위치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68-1

찾아가는 방법 :

1,3,5호선 종로3가역 7번출구로 나와 도보 7분.
마을버스 정류장 지나자마자 우측에 있다.

오픈 : 매일 주중 10시30분~21시

토요일.일요일 11시~18시
* 브레이크 타임과 라스트 오더를 꼭 참고하세요.

오늘은 혼자서 점심을 먹어야 해서 빨리 먹고 빨리 가기로 했다.

사실 여럿이 오면 더 바빠진다.

음료까지 마시면서 노닥이다 보면 왠지 사무실에 들어갈 때 서두르게 되기 때문이다.

근데 혼자서 가게 되면 떠들거나 시간이 지체되는 일이 없게 되어
제 시간에 들어가게 되니, 사무실에서 조금 먼 곳을 가도
상관이 없었다.

버거를 먹으면 감자튀김과 콜라가 공짜라는 것도 괜찮은 이벤트이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용해 보시라.
나는 사실 익선동 버거 집에 갈 약속이 있던 터라 오늘은 버거는 생략하고,
다른 것을 먹어보기로 했다.

메뉴판은 여기에 있고, 메뉴판을 주기도 한다.

버거, 샌드위치, 라이스, 오믈렛, 파스타 여러가지를 골라먹을 수 있다.

저기는 주방 쪽이다. 계산도 저쪽에서 하고 있고,
음식점은 밖에서 보는 것과 같이 그리 크지 않고
그러면서도 아기자기하게 있는 것은 다 있는 곳이었다.

좌우 분위기를 둘러보다가 입구 배너에서 본 음식을 떠올렸다.

데리야끼 치킨라이스를 먹기로 했다.

요렇게 내 앞으로 두 세 테이블과 내 옆으로 뒤로 해서 7-8개의 테이블이 있었다.

즉, 오붓하게 밥 먹기 좋은 곳이란 뜻이다.

메뉴를 다시 쓰지 않아도 비교적 가격이 착한 편이다.

익선동이나 성수나 그냥 뭔가를 시키려면 15,000~20,000원이 기본인데
여기는 10,000원을 넘지 않는다.

괜찮다. 점심으로 먹기 딱 좋다.

짜잔, 음식이 나왔다.

요렇게 생겼는데, 혼자 앉아서 주문해서 음식을 먹자니 좀 쑥스럽다.

아무리 이 지역을 잘 알고, 뻔뻔한 성격이라고 해도
혼자 앉아 점심을 먹는 게 그다지 익숙하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흠, 감자도 맛있고 저 닭고기도 맛있다.

게다가 닭고기 밑에는 숙주가 깔려 있었는데, 고기의 열 때문인지 밥과 불판 때문인지
곧 익었고, 소스에 밥과 함께 비비니 정말 맛있었다.

닭고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슬금슬금 잘 넘어갔다.

탱글탱글한 숙주
이상하게 밥도 고소하다. 살짝 볶았는지 밥에
숙주를 비비니 더 맛있다.

언제 쑥스러웠냐 싶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흠, 그동안 그냥 지나쳤던 곳에 이런 시크릿한 맛이 숨어있었다니,
아쉽다.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점심을 먹고 오라고 해야겠다.

길 건너에서 간판과 가게가 보이게 사진을 찍었다.

요즘엔 신나서 점심도 먹으러 다니는데, 얼렁 같이 우르르
몰려가서 먹는 순간이 다가왔으면 좋겠다.

물론 내가 먹고 있는 주변의 여러 사람들은 혼자가 아니라
여러 명의 일행과 같이 몰려와서
먹고 있다.

나와 몇몇만 혼자서
사람들은 이제 하나둘 친구와 직장 동료와 함께
식사를 하러 가는 것이다.

토요일 저녁,
자유는 사라지고 일요일 아침이 올 것이다.
월요일이 되는 것이 싫은 직장인들은
너도나도 월요병을 앓는다.

나는 월요병을 이기기 위해서라도
맛난 것을 먹고 힘을 내보아야겠다.
점심 맛있게 먹고, 힘을 내어 일하면 월요병도 사라지겠지.

일요일인데도 월요일이 오는 불안감은
무슨 원인 때문일까.
아무리 느긋해지고 싶어도 쉽게 느긋해지지 않는 마음.

이런 긴장김은 직장인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이다.
아, 또 시작이구나.
잊고 일요일을 편안히 쉬자

여러분들도 편안한 일요일이 되시기를 기대한다.


익선동 카페와 맛집, 즐길거리 어디까지 가봤나


그동안 다녀온 익선동 인근의 맛집 또는 카펴,
즐길거리를 한데 모아보았다.
혹 필요하신 분들은 방문 전 클릭하시라.
그새 없어진 곳도 많다.
최대한 보는 즉시 수정하고 있다.





BY 아리와 수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