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아라시야마 풍경, 대나무 산책길, 란덴기차

한큐패스를 이용해 아라시야마로 향했다.

 교토에 가면 다른 곳은 몰라도 여기는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곳~

담양 죽녹원에서 대나무 그늘의 시원함을 익히

 경험했던 터라 7월말 일본의 무더위에도 왠지

 아라시야마의 대나무숲길은 시원할 것만 같은
 
기대감 때문이었다.

카와라마치에서 한큐패스를 이용 기차를 타고

가다가 갈아탄다.

아라시야마행으로 위 사진은 갈아타기 위해

 기다리던 카수라(?)

실외라서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땀이

 주르륵~

드디어 도착. 아라시야마 마을로 나간다. 자,

 여기서 걸어서 대나무 산책로까지 갈 분들은

 안내지가 비치되어 있으니 그것을 가지고
 
사람들의 흐름을 따라 고고

하지만 더위를 못 참겠다싶은 분은 뒤돌아서서

 버스 승강장에 대해 문의하고 버스를 타라~

우리는 고즈넉한 주변 풍경과 목조 다리를

 건너고 싶은 욕심과 어디가어딘지 잘 모르겠어
 
그냥 걷기로. ㅋ

그 유명한 다리를 건넌다.

나무로 된 다리로 유명한 그 다리
 
가는 중간중간에 이정표 표시가 잘 되어 있다. 현

 시점부터 대나무 산책로까지 500m, 이런

 식으로.

요걸 따라가면 길을 헤매지 않고 갈 수 있다.

드디어 대나무 숲길로 들어섰다. 정말 시원하다.

여행 계획을 짤 때 이곳에서 인력거를 타기로

 했는데 막상 인력거 꾼이 뜨거운 햇볕 아래

 인력거를 끄는 것을 보고는 차마 그걸 타지

 못했다. 아무리 문화라고 하지만 30도에 가까운

 이런 날씨에 사람이 끄는 인력거를 탄다는 게...

 못할 짓이었다. 아무리 돈을 주고 타는
 것이라지만 이건 좀...

요게 인력거가 다니는 길, 오른쪽 넓은 길이

 사람이 다니는 길이다. 관광지화가 철저하게 잘

 돼 있다.

인력거 길

기찻길일 지나는데 이곳으로 진짜 기차가

 다닌다. 사진을 찍지 말라는 표지가 있다.
 기차길에 어슬렁거리지 말자. 기차가 자주 온다.

좀 작기는 하지만 노노미야 신사에 들러 작은
 
신사의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조금 더 들어가면 덴류지에 도착. 노노미야
 
신사보다는 규모가 크다.

덴류지를 나가면 금각사로 가는 버스가 있다.

 여기서 11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59번

 버스를 타면 된다.

또 한가지 방법, 린덴 기차를 타고 금각사 가는

 방향에서 내리는 것이다.

주변 상가와 맛집도 많으니, 들려보시면 좋을

듯하다.

인근에 jr라인과 린덴 기차가 있어, 우리는 린덴

기차를 타러 내려갔다.

린덴기차는 1량짜리로 가와라마치쪽으로

 돌아올 수 있는 통근 기차.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방법도 있고, 위의 2가지

 종류의 차량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우리는 이중 린덴 기차를 타보기로 했다.

 한량짜리의 귀여운 기차를 타고 교토의

 골목골목을 돌아보고 싶었다.

린덴 기차는 2가지의 방향으로 이동하는데

 하나는 금각사 쪽으로 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교토쪽으로 가는 것이다. 이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여기가 란덴 기차역

이정표가 있어 찾기 쉽다.

아라시야마ㅡ시조카와라마치ㅡ카와라마치ㅡ교

토역으로 이동할 예정

란덴기차는 시조카와라마치까지 탈 예정이었고

비용은 210엔

운전석 옆에 서서 달리는 기차의 주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도로를 가로지를 것을 보면 이것은 트램이다.

양쪽으로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티켓 :  210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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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리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