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변화, 청계산 산책2
얼마 전, 청계천을 산책하고 사진을 올렸다.
오늘은 상류 쪽이 아니라 하류 쪽의 꽃피는 공원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쉽게도 일주일 전 사진이다.
조금 바빠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벌서 일주일이 지나버렸다.
산책을 하면서 하나 알게 된 것이 있다.
꽃이 피는 시기이다.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매화가 가장 먼저 피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 벚꽃이 피었다.
올 봄은 벚꽃도 빨리졌다.
그리고 등장한 철쭉, 진달래 등이 피었다.
꽃 앞에 서 있는 아이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꽃, 벽, 벌?
아이를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린다.
봄을 부르는 소리처럼 다정하다고 할까.
봄은 역시 꽃과 함께 하는 계절인가 보다.
청계천에는 산책하는 사람도 많고, 아래 사진과 같이 결혼사진인지, 약혼사진인지, 모델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여기저기 있다.
가족들이 봄을 즐기는 모습이 참 좋다.
사진을 쭉쭉 내리면 가족이 청계천 변에 돗자리를 깔고 오손도손 봄을 즐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사진은 왜 찍었을까?
사진에 잘 안 찍힌 게 좀 아쉬운데, 요건 작은 야생화이다.
너무 작지만 예뻐서 발길을 잡는다.
요런 생명력, 요것이 봄이나 것이다.
요것은 앞 사진보다 일주일 더 전의 사진이다.
가족이 봄을 즐기는 사진이 여럿 있어 초상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게재해 본다.
봄은 이런 나무도 푸릇푸릇하게 생명력을 선사한다.
앞 부분에 게재한 사진과 비교하시라고 벚꽃이 핀 사진도 올린다.
서울에서도 이런 시골풍의 느낌이 나는게 너무 신기하지 않은가.
청계천의 이런 매력 때문에 산책이 더 즐겁다.
이리봐도 저리봐도 정겹기만 하다.
물고기가 튀어오를 것 같은 분위기.
저 물무늬를 자세히 보시라.
오늘도 시간을 내서 청계천에 가보려고 한다.
산책을 할 수 있는 건강함과 쉼의 시간들이 넘 좋다.
그리고 같이 가주는 가족과 오래도록 이런 즐거움을 같이 즐기고 싶다.
도심에 살면서 이런 좋은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는 거, 잊지 않으려고 한다.
앗, 글을 마무리 하면서 빼 먹은 게 있어 몇 자 적으려고 한다.
습기가 많은 풀숲 안 쪽에서는 뱀이 나온다.
산책을 하면서 뱀을 두 마리나 보았다.
사진을 찍는 것도 좋은데, 습기 많은 풀숲에는 들어가지 마시라.
특히 아이들과 다니실 때는 조심하시는 것이 봄을 더욱 더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일 것 같다.
BY 아리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