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래간만에 친구 만나 외식 예정 한양대 앞으로 가고 있다. 서울숲 더샆에 있는 에슐리에서 뭉치기로 했다. 퇴근 후 전철을 타고 한양대 앞에서 내렸는데 사람들이 갑자기 폰을 꺼내 하늘을 찍는 것을 보았다. 뭐지? 하늘을 올려다 본 순간 아, 짧게 감탄이 흘러나왔다. 나도 모르게 폰을 집어들었다. 그 흔적을 몇장 남긴다. 식사 이야기는 나중에, 먹는 것보다 풍경에 반했다. 저 선은 구름의 달음박질 가로로 보기 외국에 안 나가도 예쁘당 사진이 실제 보다 그리 예쁘지 않은 이유는 무엇 구름 너란 녀석 염색 천? 그냥 한참을 보다. 옆에서 또 누군가 찍는다. 땀은 뚝뚝 떨어지고, 풍경은 그대로다. 여기는 외국 어디인 것인가. 서울 숲 더샾, 다왔다. 이제 그만, 늦겠다 그만 들어가야겠다 밥 먹고 나오니, 요..
세비야의 스페인광장, 배우 김태희가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춤췄던 곳이란다. 어렴풋이 떠올려보기는 하지만 배경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었다. 그냥 스페인의 플라멩고가 머리 속을 스친다. 열정의 나라 스페인, 정말 머리속에는 열기와 춤, 소, 붉은색, 그런 것만 떠오른다. 1929년에 열린 에스파냐·아메리카 박람회장이었다. 이런 멋진 곳이 박람회장이었다니, 그것도 믿기지 않는다. 이번 포스팅에는 사진이 많다. 로딩이 늦을 수 있겠다. 폰으로 보는 것이 속도가 더 빠를 수도 있으니 참고하셨으면 한다. 마침 곤돌라가 찍혔다. 곤돌라 탑승 비용과 이용료에 대한 것은 아래 정보를 확인하시라. 건축가 아니발 곤살레스( Aníbal González)가 만들었다고 한다. 일단 이곳의 아름다움은 건물을 끼고 흐르는 강이다...
세비야에 도착해 먹은 음식을 떠올려보니, 세비야 역에 도착해 버스비를 거스르려고 음료를 하나 샀던 기억이 난다. 좀 짜증스러운 일인데, 세비야 기차역에서 시내로 들어갈 때 버스비를 현금으로 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전날 바르셀로나에서 동전을 다 써버린 것이었다. 뭔가를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세비야역이 아니라 호텔 근처의 카페테리아였다. cafe Algrano (LAVAZZA) 카페테리아 홈페이지 : algrano.es 주소 : Pl. de la Encarnación, 30, 41003 Sevilla, 스페인 위치 : https://goo.gl/maps/wj3rz4AaW6LyuEWTA 영업시간 : 월~금 오전 8시~오후 10시 토~일 오전 9시~오후 11시 메뉴 : 다양하게 많지만 가능하면..